올 상반기 중국 내 한국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중국 내 반일 시위로 큰 타격을 입었던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국 내 자동차 총판매 대수는 12.3% 증가한 1078만2200대를 기록했다. 반년만에 1000만대를 돌파함에 따라 올해는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엔 1930만6400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승용차 판매 점유율에선 독일계가 19.4%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2011년 16.5%, 2012년 18.4%에 이어 20%대 진입을 노리게 됐다. 반면, 일본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19.4%와 16.4%를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 14.8%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4위인 한국은 2011년 8.1%, 2012년 8.7%를 기록한 뒤 올 상반기에는 9.1%를 기록하며 10%대 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외에 올 상반기 점유율은 미국계가 12.1%로 3위, 프랑스계가 3.2%롤 5위를 차지했다.
최종일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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