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3.6% 줄고, 기아차는 1.3% 늘었으나 같은기간 유럽시장 전체 판매가 6.7% 줄어든 것으로 고려하면 실적이 견고했다는 평가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현대차는 유럽에서 22만35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23만1997대)대비 3.6% 감소한 것이다. 기아차는 17만5453대를 판매, 전년 동기(17만3232대)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점유율은 3.5%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기아차는 2.7%로 0.2%p 각각 높아졌다.
유럽시장 최대 브랜드인 폭스바겐그룹이 159만대를 팔았지만, 작년보다 3.7% 감소했다. PSA(-13.3%)와 르노(-4.8%), GM(-10.9%), 포드(-9.9%) 등도 판매가 줄었다. BMW 역시 3.4% 감소했지만 벤츠가 속한 다임러는 주요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1% 증가했다.
일본의 토요타도 27만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판매가 8% 감소했고, 닛산도 5.2% 줄었다. 다만 혼다는 7.6% 증가했다.
올 상반기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은 643만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689만여대)보다 6.7%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의 유럽판매량은 4만1027대로 8.2%, 기아차는 3만2309대로 4.1%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판매량은 117만여대로 6.3% 줄었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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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해본돈은 국내에서 충당시키고 있는거...
외국은 현기가 국내에서 호구짓 한다는걸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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