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파는 쪽에서 최악의 고객은 누구일까? 카드 일시불로 사는 고객이다. 통장에 찻 값을 지불할 만큼 잔고를 채워 넣은 뒤 카드로 긁으면 된다.
카드 일시불 결제가 현금결제보다 더 유리하는 이유는 카드 포인트에 있다. 현찰로 주면 생기지 않을 포인트가 생겨 그만큼 가격할인을 받은 셈이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제값 받고 팔아도 카드 수수료만큼 카드회사에 돈을 줘야 해 그만큼 손해다.
반면 할부라 리스를 이용해 차를 구매하면 소비자는 차와 금융상품 두 개의 상품을 사는 것이다.
특히 유예할부는 찻값에다 지불유예한 찻값의 이자까지 물게 되는 금융상품이다. 영업사원은 차를 팔아 판매수당을 받고 할부금융사가 주는 수당까지 받을 수 있지만 고객으로서는 ‘봉’이 되는 셈이다.
1991년부터 자동차 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오종훈(오토다이어리 편집장)씨가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알아야 할 업계의 속임수 ‘자동차와 거짓말(퍼플리싱 컴퍼니 클, 1만4000원)’을 펴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열 번쯤 들어 보고 한번쯤 속아 봤을’ 자동차 업계의 거짓말을 파헤쳤다.
신차 영업사원과 주고차 딜러가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보험사가 이익을 위해 어떤 횡포를 부리는지, 정비할 때 어떻게 해야 과잉정비를 피할지 등을 담았다.
자동차 회사와 산업에 대한 거짓말, 자동차 운전에 대한 잘못된 속설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저자는 “그렇게 까발려 미운털이라도 박히면 어쩌냐는 것”이라는 우려에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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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는 카드를 따로 만들거나 아니면 현금 결재하고 썬팅이나 다른 서비스를 더 받거나 잘 비교해서 결정해야함.
가끔 주변에서 현금 결재 할인 50만원을 포기하고 전액 카드 긁어서 포인트 20-30만원 받는 얼빵한 경우들이 있음..
차량대금은 카드로 긁어도 소득공제 안된다는건 뭐 상식중의 상식이고...
그 사람은 엄청 양심적으로 영업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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