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가 출시되면서 오히려 B클래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판매 간섭 vs 시너지 효과' 등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7월 출시한 A클래스는 출시 첫 달 23대, 다음 달 46대를 판매했다. 올해 총 650대를 들여올 계획임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반면 지난해 3월 선보인 B클래스는 2012년 605대 판매에 그쳤지만 올해(1~8월)는 이미 749대를 내보냈다. 특히 A클래스가 출시된 7월에 118대로 늘더니 8월에는 20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 60대에 비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물론 B클래스 판매 증가는 수입 소형차 확대와 궤를 같이한다. 올해에 각 수입사별로 다양한 소형 신차가 쏟아지면서 같이 주목받았다는 얘기다. BMW 1시리즈와 폭스바겐 골프 등이 가세하며 수입 소형차 시장이 커진 점도 배경이 됐다. 이처럼 소형차 시장이 확장되자 벤츠코리아도 A클래스를 도입, 시장에 내놨다. B클래스와 성격이 비슷한 만큼 출시 당시 판매 간섭 가능성도 인지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정작 소비자들은 B클래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덩치 큰 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예외 없이 나타난 셈이다. 더욱이나 9월 현재 판매되는 B클래스 가격은 3,730~4,170만원, A클래스는 3,490~4,350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은 오히려 A클래스가 비싸다. 가격과 크기가 비례한다고 여기는 국내 소비자 정서는 B클래스 선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반면 두 차종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B클래스가 A클래스 시장을 잠식한 게 아니라 홀로 시장을 형성했다고 보는 시각이다. 두 차종의 판매량이 동반 증가한 점이 이유로 꼽힌다. A클래스가 끌어 모은 소형차 이슈를 부각, B클래스까지 신차효과를 본다는 것.
이와 관련,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A클래스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보는 단계지만 신차 효과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며 "수입 소형차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것은 장기적인 전술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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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벤츠라도 a클레스 4천만원때면은 쫌 ;;
(A45 AMG, CLA45 AMG는 언제 나오나~...)
옵션대비 가격차이도 없고요.
A클은 시승차가 4350만원이니까요.
가격도 비슷하고 해서 아무래도...A클래스는 너무 가격이 높이 들어온 느낌~
벤츠 프리미엄 주장할거면
차라리 깡통 하위트림을 없애든가~
아님 옵션 좀 넣은 트림을 가격을 낮추던가 했어야함.
a클 깡통 트림은 완전 벤츠 욕먹이는 싸구려 차임.
꼬라지 보니 a45amg 들어오면 1억가까이 받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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