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일 국내외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2회 미래기술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참가대상이 연구원으로 제한된 1회 공모전과는 달리 올해부터 대리점과 생산공장, 해외법인 등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해외법인 외국인 직원들의 참가율도 전체 10% 가량을 차지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실무진의 1차 평가와 센터장들의 심사 및 특허팀의 선행기술조사가 진행되는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결선을 치렀다.
올해는 25건의 우수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중 상위 5건은 연구개발본부장 및 연구소 전 임원들이 직접 심사평가하는 최종 결선발표를 통해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회생제동 협조장치를 전자식파킹브레이크(EPB)와 결합해 차량 중량을 낮추고 원가절감을 실현하는 아이디어가 금상을 차지했다. 회생제동 협조장치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전기에너지가 충전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제동시스템에 결합해 친환경차의 설계 간소화를 이끈 것이 아이디어의 핵심이었다.
공모전 총괄 심사를 맡은 이봉환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전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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