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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요타는 대형 세단 '더 올-뉴 아발론 리미티드'(이하 아발론)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발론은 지난 95년 북미시장에서 토요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기함) 세단으로 첫 출시됐다. 이번에 국내 판매되는 모델은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4세대 모델로 V6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아발론'은 고대 켈트 신화에서 아더왕이 전투를 치른 후 '상처를 치유하러 갔던 낙원'에서 유래된 말이다.

 V6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아발론의 XLE, XLE 프리미엄, XLE 투어링, 리미티드 등 4가지 트림 중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 한국에 판매된다. 이 모델에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급옵션들이 적용됐다. 이 차는 전량 미국에서 생산, 국내에 수입된다.

 아발론의 국내 판매 가격은 494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의 기함 아발론이 가진 우수한 가치를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아발론은 플래그십 세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보다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차체라인을 낮게 설정해 민첩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세계 최초로 하향등에 '더블 아이 스퀘어 라이팅' 기술을 적용,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개의 원형 렌즈 대신에 2개의 사각 렌즈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시인성이 올라갔다. 또 토요타 브랜드 최초로 LED 주간 주행등도 적용했다.

 대형 세단인만큼 시트는 장시간 여행에도 안락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각각 10방향, 8방향의 조절이 가능하다. 시트에는 열선(앞/뒤 좌석) 및 통풍 시트(앞 좌석)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아발론에 탑재된 6기통 3.5리터 듀얼 VVT-I 엔진은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35.3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9.8km/ℓ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아발론은 지난 17년간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단의 방향을 이끌어 가는 모델로 평가 받았다"며 "국내 고객들이 아발론이라는 새로운 프레스티지 장르를 경험하게 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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