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애플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부품을 납품하는 훙하이정밀공업(鴻海精密)이 아우디·BMW와 은밀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훙하이정밀공업은 폭스콘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대만 업체다.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정밀공업 회장은 창립 40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BMW와 아우디와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자세한 계획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훙하이정밀공업은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터스’에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고 있다.
훙하이정밀공업이 차량 부품 납품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주문생산(OEM) 매출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에서만 10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인건비가 상승하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텔레콤 서비스에 진출했으며, 차량 부문에도 진출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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