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7 제네바모터쇼에 'FE 수소전기차 컨셉트'를 출품했다.
FE 수소전기차 컨셉트는 2018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적용할 신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컨셉트카다. 차명은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기술을 의미하는 '퓨처 에코(Future Eco)'의 앞글자를 따 만들었다.
외형은 SUV를 기반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웠다. 주행 중 깨끗한 물만 배출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징을 메탈릭 블루 컬러로 표현했다. 고광택 투톤 처리된 차체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리어 스포일러와 C필러의 벤트 등은 감각적인 느낌과 함께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했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기능적으론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대시 보드 내 편의 기능을 사용 시엔 활성화하고, 사용하지 않을 땐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양산차인 투싼 수소전기차와 비교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은 기존 대비 무게는 20% 줄이고 시스템 운영 효율은 10% 높이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800㎞ 이상 항속거리를 확보하겠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깨끗한 물은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 쾌적한 차내 환경을 조성한다. 이밖에 분리형 배터리팩과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전기스쿠터 수납 공간 등을 트렁크에 마련, 미래형 단거리 이동수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편, 현대차는 차세대 양산형 수소전기차에 '현대 스마트 센스'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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