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영국 공장에 2억4천만파운드(약 3천4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오리스'와 '아벤시스' 모델들을 생산하는 영국 중부 버나스톤 공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런 투자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도요타는 버나스톤 공장에 2천5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이외 영국의 디사이드 엔진공장에도 590명이 일한다.
요한 반 질 도요타 유럽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버나스톤 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예측가능하고, 복잡하지 않은 영국과 유럽 간 관세와 장벽 없는 자유로운 접근이 계속되는 것이 미래 성공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지난해 영국 자동차산업에서 발표된 투자 계획은 모두 16억6천만파운드로 전년의 25억파운드에서 대폭 줄어들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면서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도 이탈할 것이라고 선언함에 따라 영국과 유럽 간 수출입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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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도 영국 공장 문 닫는 마당에...
흠, 대단한 결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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