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2017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6시간 내구 레이스의 GTE-프로 클래스에서 원투피니시를 달성했다.
11일 페라리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지난 4~6일(현지시각)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렸다.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과 샘 버드는 71번의 AF 코르세 488 GTE로 6시간 동안 151바퀴를 돌았다. 같은 페라리 소속의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는 150바퀴다. 이로써 페라리는 컨스트럭터 챔피언 자리에 한 발 다가섰으며 우승한 두 선수는 드라이버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이 선두를 달리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후 계속 선두 경쟁을 하던 페라리는 경기 시작 4시간 후 두 번째 황색기 발령으로 80㎞/h로 달릴 때 피트로 들어와 재정비한 뒤 타이어 교체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경기 결과로 페라리는 GTE프로 클래스에서 통산 18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 순위에서도 72점을 기록하며 65점의 포드를 앞질렀다.
한편, WEC의 다음 경기는 6월17~18일(현지시각) 프랑스 르망에서 24시간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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