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1일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82.5% 증가한 5천8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연결기준)은 작년보다 32.5% 증가한 7조2천759억원, 당기순이익은 159.7% 늘어난 5천629억원이었다. 다만 아주 좋은 실적을 냈던 작년 4분기와 견주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0.0% 각각 감소했다.
1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석유화학·윤활유 부문의 실적 개선이 원동력이 됐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역내 신규설비 가동이 늦춰지고 후속 제품군들의 수요가 견조해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48.5% 증가한 1천588억원에 달했다.
윤활유 부문에서도 역내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윤활기유의 마진이 확대돼 작년 4분기보다 17.9% 증가한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었다.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은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이고 유가 변동에 다른 이익의 폭이 줄면서 전 분기보다 35.0% 줄어든 3천8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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