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11일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100만번째 911을 생산했다고 12일 밝혔다.
100만번째 911은 '아이리쉬 그린'의 카레라 S 차종으로, 1963년 탄생한 911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 차는 포르쉐AG가 보유하며, 포르쉐 박물관 컬렉션으로 옮기기 전에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한 스코틀랜드,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펜하우젠 본사 공장은 정교한 방식으로 911, 718 박스터, 718 카이맨을 포함한 모든 2도어 스포츠카와 파생 차종을 동일 라인에서 생산한다. 최근엔 미션 E를 개발 중이다.
911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포르쉐AG 감독 이사회 볼프강 포르쉐 회장은 "54년 전 아버지와 함께 그로스클로크너 산으로 생애 첫 여행을 떠난 기억이 생생한데 911을 운전하는 것은 마치 첫 여행에서 얻는 즐거운 경험과 같다"며 "911은 오늘날까지 포르쉐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뚜렷하게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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