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볼보, 올 뉴 XC90
볼보가 엔트리 레벨급의 소형 크로스오버 출시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은 16일(현지 시각) 볼보가 소형 크로스오버 ‘XC20’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XC20은 볼보 XC40의 하위 모델로 포지셔닝 하며, 경쟁 모델로는 아우디 Q2가 지목됐다.
[사진] 아우디 Q2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 R&D 총괄은 “XC20이 빛을 볼 수도 있다”고 말하며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어 “XC20을 만드는 건 문제가 아니다”라며 “CMA 플랫폼은 더 작게 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함께 개발한 CMA플랫폼은 XC40을 비롯해 차세대 V40, 지리차 글로벌 브랜드 링크&코의 콤팩트 SUV ‘01’에 적용됐다.
그린 총괄은 XC20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볼보의 새로운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은 XC20을 포함한 볼보 전 라인업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볼보, 콘셉트 40.1
볼보가 XC20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건 SUV에 대한 높은 수요와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볼보는 SUV 라인업을 확대해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8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볼보는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53만4000대를 판매, 6.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볼보는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베스트 셀링 모델 신형 XC60과 내년 선보여질 XC40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볼보, 콘셉트 40.1
한편,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XC60은 올해 말에서 늦어도 내년 초 안에는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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