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에 국내 공급 부족
-계약 후 인도에만 6개월 이상 걸려
한불모터스가 올해 주력으로 내세운 신차 '푸조 3008 SUV'가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신차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부재 속에서 경쟁 브랜드의 반사이익을 옆에서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것.
7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3008의 6월 출고는 85대로 지난달 29대에 이어 두 자리수에 그쳤다. 당초 많지 않았던 물량이 일찍 소진됨과 동시에 유럽 내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국내 물량확보가 쉽지 않은 탓이다.
3008은 지난해 12월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4월 출시이전 까지 계약량 1,000대를 돌파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PSA그룹의 유럽 시장 내 수요 예측 실패와 부품공장의 화재가 맞물리면서 국내 물량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실제 3008의 올해 6월까지 유럽 내 누적 판매는 15만대 이상으로 이는 당초 PSA그룹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5배가 넘는다는 게 한불의 설명이다.
물량이 부족하자 지난 1월 계약을 했던 소비자는 최근에야 신차를 인도받는가 하면 기다림에 지쳐 계약을 취소한 숫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출고를 기다리는 대기자는 800여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푸조의 한 판매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대기 기간에 대해 기약이 없다는 안내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불 내부적으로도 3008의 신차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티구안의 국내 등장이 지연돼 공급만 제대로 이뤄지면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7월과 8월 총 500여대의 3008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출고 적체는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하반기가 남아있는 만큼 충분히 반등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달 3008 2.0 GT를 출시할 예정이며 풀사이즈 SUV 5008도 4분기 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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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는 어떻게 차가 나올때마다 공급부족이라고 드립을 치냐???
오~~~굿 하면서 쳐다 봤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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