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라리 GTC4루쏘 T
페라리가 크로스오버 모델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매거진은 7일(현지 시각) 페라리가 브랜드 라인업에 크로스오버 모델을 추가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페라리가 현재 코드네임 F16X 아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 해당 CU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16X는 페라리가 오는 2020년 선보일 GTC4루쏘 후속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여기에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되고 V8 엔진 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페라리 크로스오버 모델은 5도어 레이아웃에 수어사이드 도어가 채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페라리는 CUV 개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작년 초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페라리 회장은 페라리 SUV 출시 가능성에 대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루카 디 몬테제몰로(Luca Di Montezemolo) 전 페라리 회장은 “페라리는 4도어 모델과 크로스오버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BMW가 크로스오버를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Sport Activity Vehicle)’ 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이는 것처럼 페라리 또한 크로스오버 라인업에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고 세그먼트를 창출하는 전략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페라리 내부 관계자는 “페라리가 선보일 크로스오버 모델의 가격은 30만유로(한화 약 3억9338만원) 이상에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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