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이 강력한 신차를 가지고 1년여 만에 수입차 시장에 돌아온다. 아우디는 Q2를, 폭스바겐은 2세대 티구안을 앞세운다. 국내 점유율 1위 벤츠는 원조 쿠페형 세단 신형 CLS를, BMW는 X2와 M5를 포함한 10종 이상의 신차로 내년을 맞는다. 2018년 한국 시장을 공략할 수입차를 살펴봤다.
▲벤츠
원조 쿠페형 세단 3세대 CLS가 2분기 한국을 찾는다. 6년만의 완전변경차로 외관은 올해 초 벤츠가 내놓은 AMG GT 컨셉트 등을 통해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다. 실내는 기존 4인승에서 5인승으로 확대하며 S클래스에서 시작된 통합형 계기판과 수평형 대시보드를 이어 받았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의 반자율주행시스템, 연결성을 강화한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등의 편의 및 안전품목도 특징이다. 동력계는 다운사이징 4기통 터보와 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가솔린 및 디젤을 탑재한다.
1분기에는 베스트셀링 세단 E클래스의 카브리올레 버전을 출시한다. 패브릭 소프트탑은 시속 50㎞ 이하에서 20초만에 개폐된다. 카브리올레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 4매틱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C클래스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BMW
BMW는 소형 SUV X2를 3월에 투입한다. 외관은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을 더했다. 동력계는 트윈터보를 더한 세 가지를 마련했다. 가솔린 제품인 X2 x드라이브 20i는 최고 192마력을 내며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와 조합한다. 디젤 X2 x드라이브 20d는 190마력, X2 x드라이브 25d는 231마력을 발휘한다. 디젤은 모두 8단 스텝트로닉과 맞물린다.
고성능 스포츠카 뉴 M5는 4월에 등장한다. M 제품군 최초의 4WD 시스템인 'M x드라이브'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접목한 V8 4.4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600마력, 최대 76.5㎏·m의 성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3.4초, 안전제한이 걸린 최고속도는 250㎞/h다.
순수 전기차 뉴 i3와 i3s는 1분기에 나온다. 94Ah, 33㎾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고, 전기모터는 최고 170마력, 최대 25.5㎏·m의 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최장주행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 290~300㎞다. i3s는 최고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m의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최장 주행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80㎞다.
이외에도 부분변경 제품으로 4세대 X5, X4, i8, M4 CS, 액티브투어러, 미니 JCW 클럽맨과 컨트리맨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1년여 만에 영업 재개에 나선 아우디는 Q2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폭스바겐 골프와 파사트를 생산하는 MQB 플랫폼 기반의 소형 SUV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품목을 갖췄으며 보행자 및 다른 차와 충돌을 막는 '아우디 프리 센스 프론트'를 비롯해 '스톱&고',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의 안전품목도 마련했다. 동력계는 1.0ℓ, 1.4ℓ, 2.0ℓ의 가솔린 터보와 1.6ℓ, 2.0ℓ 디젤을 얹는다. 변속기는 모든 엔진과 호환 가능한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했다.
▲폭스바겐
4도어 쿠페 아테온은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비지니스 클래스 그란투리스모 성격을 가졌다. 엔진을 가로 배치하는 MQB 플랫폼 특성 덕분에 2,840㎜의 롱 휠베이스를 확보, 실내공간이 넓은 게 특징이다. 엔진은 2.0ℓ TDI가 올라간다.
2세대 티구안도 다시 한번 수입차 왕좌에 도전한다. 구형 대비 50㎏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실내공간과 트렁크룸을 더욱 넓혔다. 2열 좌석을 앞으로 당기면 최대 615ℓ의 공간이 나온다. 또 구형보다 길이는 60㎜, 휠베이스는 73㎜ 각각 늘어났다. 너비도 30㎜ 넓은 1,839㎜다. 롱휠베이스 버전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동시 출격하며 파워트레인은 2.0ℓTDI와 7단 DSG로 구성했다.
파사트 GT는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MQB 플랫폼에서 만들어져 이전보다 크기가 커졌다. 차체 패널에서 33㎏, 섀시 9㎏, 엔진 40㎏, 전장계통에서 3㎏가 가벼워져 이전 대비 최대 85㎏이 줄었다. 국내에 출시되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탑재되며,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의 안전품목을 갖췄다.
주력 SUV 카이엔이 하반기 3세대로 돌아온다. 새 카이엔은 기본 품목을 확장하고 지능형 경량 설계가 이뤄진 게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다. 실내는 새 어드밴스트 콕핏 디스플레이, 연결성을 강화한 제어 컨셉트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엔진은 배기량, 과급기, 성능에 따라 V6 3.0ℓ 가솔린 터보의 카이엔과 2.9ℓ 가솔린 트윈터보 카이엔S로 나뉜다. 각각 최고 340마력 및 44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저속 변속 응답시간을 줄인 8단 팁트로닉S를 조합한다.
신형 718 GTS는 상반기에 출시한다. 718 박스터 GTS, 718 카이맨 GTS 두 가지이며, 외관은 전면의 에이프런을 통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실내는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 센터콘솔, 암레스트 등에 알칸타라 소재를 대거 활용했다. 동력계는 수평대향 4기통 2.5ℓ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365마력, 최대 43.8㎏·m를 발휘한다. 국내 출시 제품엔 7단 PDK가 기본이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을 포함한 포르쉐 토크 벡터링을 비롯해 차체를 10㎜ 낮추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재규어
재규어는 하반기 F-페이스에 이은 두 번째 SUV E-페이스를 상반기에 들여온다. 5인승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외관은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실내는 다양한 앱과 연동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재규어의 인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연료수준과 주행가능거리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 가능하다. 엔진은 최고 25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최고 180마력의 디젤 엔진을 얹을 예정이다. 또 재규어 최초로 '액티브 드라이브라인' 4WD 시스템도 장착했다.
순수 전기차 I-페이스는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 성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유려한 디자인 등 이전 전기차와 명확히 구분되는 새로운 특징을 갖췄다. 고성능을 위해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민첩한 핸들링을 갖췄다. 최고 400마력, 최대토크는 71.4㎏·m에 이르며 시속 100㎞까지 가속 성능은 4초대다. 50㎾ 직류 고속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에 최장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유럽기준).
▲볼보
볼보는 상반기 컴팩트 크로스오버 XC40를 판매한다. 소형차 전용 CMA 플랫폼이 기반으로 외관은 '40.1 컨셉트' 기조를 이어가며 직선과 곡면의 조화를 통해 절제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동력계는 고효율 드라이브-E 체계의 2.0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얹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가솔린인 T5의 경우 최고 188마력, 디젤인 D5는 최고 244마력의 성능을 낸다. AWD 시스템은 기본이며,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버전을 추가한다. XC60과 XC90에서 선보인 자동 제동 기능을 갖춘 후측면 접근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능과 함께 반자율주행 기능도 장착했다.
▲푸조·시트로엥
한불모터스는 내년 상반기 DS 브랜드 독립 후 국내 첫 신차로 DS7 크로스백을 선보인다. PSA그룹의 첨단 기술을 대거 집약한 게 특징으로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커넥티드 파일럿, 자동주차 기능인 파크 파일럿, 운전자 피로도와 부주의를 감지하는 드라이브 어센션 어시스트, 야간 주행시 전방 100m까지 시야확보가 가능한 나이트 비전, 도로 조건과 차의 속도에 따라 조도가 달라지는 액티브 LED 비전 등을 갖췄다. 유로 6.2 규제를 충족하는 2.0ℓ 블루HDi 디젤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8EAT)와 결합해 최고 1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푸조 브랜드는 해치백 308의 부분변경 제품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
혼다는 상반기 주력 세단 10세대 어코드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9세대보다 너비는 10㎜ 늘어난 대신 높이는 15㎜ 낮아져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으며 휠베이스는 55㎜ 길어져 실내공간 확보에 기여했다. 기존 2.4ℓ 자연흡기를 대체하는 1.5ℓ 터보의 경우 최고 192마력, 최대 26.5㎏·m의 성능이며 CVT와 조합한다. V6 3.5ℓ를 대신하는 2.0ℓ 터보는 최고 278마력, 최대 34.8㎏·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전륜구동 최초로 적용하는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는 '혼다센싱'에는 충돌경감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도로이탈방지, 적응형 감속장치, 교통표지판 인식 등을 포함했다.
▲짚
내년부터 짚 브랜드의 집중 육성에 나설 FCA는 하반기 2세대 컴퍼스를 내놓는다. 신형은 피아트 500X, 짚 레니게이드 등과 플랫폼을 같이 쓰며, 외관과 실내는 체로키에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했다.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를 내장한 8.4인치 터치스크린, 충돌경보, 사각지대안내 시스템 등의 편의·안전품목을 마련했으며 2.4ℓ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177마력, 최대 23.4㎏m의 성능을 낸다.
짚의 아이코닉카 4세대 신형 랭글러도 국내 시장을 찾는다. 외관은 넓은 차폭과 낮아진 벨트라인, 가시성 확보를 위해 면적을 키운 윈도우 등이 특징이다. 차 곳곳엔 도어, 도어 힌지, 후드, 펜더, 윈드 실드 프레임 등에 경량 고강도 알루미늄을 활용했다. 동력계는 V6 3.6L 펜타스타 엔진, V6 3.0ℓ 에코디젤 엔진, 2.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구동계는 기존의 커맨드-트랙, 락-트랙 4WD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셀렉-트랙 풀타임 4WD를 추가했다.
▲포드
포드는 부분변경을 거친 머슬카 신형 머스탱을 2분기에 선보인다. 신형은 전면과 후면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더해 더욱 강인한 인상을 더했으며, 12인치 디지털 인스투르먼트 패널,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과 10단 자동 변속기 등을 탑재했다. 엔진은 기존 V6 3.7ℓ 라인업을 없애고 2.0ℓ 터보 에코부스트, V8 두 가지만 운영한다.
▲인피니티
인피니티는 스포츠 쿠페 Q60을 내놓는다. 쿠페의 역동적인 실루엣을 채택한 신형의 외관은 액티브 그릴 셔터를 기본 적용해 공기저항 계수가 0.28cd에 불과하다. 실내는 고품질 수공예 가죽과 정밀한 탄소 섬유 소재로 마감했다. 동력계는 2.0ℓ, V6 3.0ℓ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각각 208마력, 4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5.7㎏·m, 48.4㎏·m에 이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인피니티 Q60 기대되긴 하네
cx-8 보고 싶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