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V2X 개발 책임 방한...연결성 노하우 공유
한국닛산이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교류회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하야시 류스케 닛산 V2X 사업개발 부서 책임자가 방한, 닛산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 기술과 업계 동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닛산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은 자동차가 다른 차, 도로 위 인프라 등과 상호연결하고 소통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자율성과 전기화, 더 많은 연결성을 구현하기 위한 닛산의 기술적 방향성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중 연결성 영역에 관한 혁신 기술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닛산은 지난 2012년부터 전기차 리프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V2H(차와 주택의 연결)을 시작했다. 2013년엔 리프를 통해 사무용 빌딩에 전기를 공급하는 V2B(차와 빌딩의 연결) 시스템을 시작했다. 리프 이용자들이 건물 배전보드에 전기차를 연결, 가장 전기요금이 높은 시간엔 전기차가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고,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엔 건물 내 전력망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전기차를 매개로 한 스마트그리드의 조성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하야시 류스케 책임자는 "이번 기술 교류회는 한국의 에너지 전문가들과 V2X기술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모든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분야를 이끌고 있는 닛산은 앞으로도 국내 에너지 전문기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및 기술 노하우 공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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