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페이스 29월 국내 출시, 1회충전 주행거리 480㎞
-연말 뉴 레인지로버 PHEV 출시, 합산 최고출력 404마력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고성능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와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PHEV를 'EV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12일 공개했다.
I-페이스는 최첨단 90㎾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장 480㎞(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국내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로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향후 확대 설치할 100㎾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설치돼 있는 50㎾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80%까지 충전하는데 90분이 소요된다. 전방 및 후방 차축에는 35.5㎏·m의 성능을 갖춘 전기 모터를 각각 장착했다. 이를 통해 최고 400마력, 최대 71㎏·m를 발휘하며 0-100㎞/h까지 가속 성능은 4.8초다.
이 외에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 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자동주차 보조,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포스코 ICT와 협약을 통해 완성차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센터에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사전 계약자에게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 제공하고, 설치 및 출고일로부터 1년간 무제한으로 국내 공공 전기차 충전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 멤버십 카드도 제공한다. 여기에 '8년 또는 16만㎞ 이내'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뉴 레인지로버 P400e는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제품이다. 최첨단 2.0ℓ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 전기모터 조합으로 합산 최고 출력은 404마력, 최대 토크는 65.3㎏·m다. 시속 100㎞까지 가속은 단 6.8초가 소요되며 최고 시속은 220㎞에 달한다. 완충 상태에서 EV 모드로 최장 51㎞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3.1㎾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면 그릴의 랜드로버 배지 뒤에 위치한 소켓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가정용 AC월박스(7㎾h 기준)로 3시간 이내에 완충 할 수 있고, 도입 예정인 한국 표준규격(AC 단상, 5핀)의 공공 완속 충전기로도 가능하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충전시간 예약도 가능하다. 차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인컨트롤앱을 사용해 스마트폰으로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충전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케이블이 억지로 제거된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페이스 사전예약은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이다.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예상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 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 5,000만원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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