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자동차 출신 임원이 英 로터스 수장직 맡아
-2020년까지 SUV 출시...볼보 플랫폼 공유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진두지휘하던 장 마르크 게일이 CEO에서 물러났다.
게일 전 CEO는 2014년 부임, 수 년 간 적자에 시달리던 로터스의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게일 체제에서 로터스는 방만했던 공급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로터스는 지난 2017년 5월 중국 지리홀딩스로 편입됐다. 지리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지리그룹은 중국 내 대형 자동차그룹 중 하나다. 2010년 볼보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프로톤을 거머쥐었고, 영국에 기반을 둔 로터스 지분마저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는 중이다. 올해 2월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대 주주로 부상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리홀딩스는 로터스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게일의 후임으로는 펑칭펑(Feng Qing Feng) 지리자동차 최고 기술 책임자가 내정됐다. 게일은 동휘 리 CFO를 보좌하는 임시 고문직을 맡았다. 이후엔 영국에서 클래식카 판매와 복원 전문 업체로 활동하는 JD클래식의 CEO로 활동할 예정이다.
CEO 교체와 함께 로터스는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영국 현지 언론들은 진단했다. 최근 내부보고용 도면이 유출되면서 로터스 SUV 개발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신형 SUV를 통해 로터스는 판매를 여간 1,600대에서 1만대 이상으로 늘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에보라, 엑시지, 3일레븐 등 오래된 기존 제품도 새로 바꾸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로터스 신형 SUV에 볼보 플랫폼이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대니얼 동휘 리 지리홀딩스 CFO는 "게일 CEO는 로터스 브랜드 역사상 두드러지는 활약을 통해 회사를 안정시키고 수익성을 높인 훌륭한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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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는 분위기 보니깐 지리에서 휘두를 모양이네요.
진짜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대단한 인물이다..
다임러는 세계적인 명차 메르세데스-벤츠를 소유한 독일 기술력의 상징인데, 90억달러를 쏟아부어 지분 9.69%를 확보한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가 새로운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자동차 종주국인 독일 입장에서는 ‘차이나 머니’의 충격적인 습격이었다.
한참 아래로 봤던 중국 토종 자동차회사의 거침 없는 인수합병(M&A) 손길이 마침내 다임러까지 도달하자 리수푸(李書福) 지리자동차 회장도 세계적인 화제 인물로 부상했다.
2010년 스웨덴의 자존심 볼보를 집어삼켰을 때만 해도 긴가민가했던 시선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바퀴 네 개에 소파를 얹은 게 자동차냐”는 비웃음을 받았던 리 회장은 명실상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움직이는 거물로 우뚝 섰다. ‘벤츠 같은 프리미엄 차를 만들겠다’는 그의 어린 시절 꿈은 현실이 됐다.
자동차를 향한 흙수저의 꿈
중국 작가 장밍전의 저서 ‘리수푸, 자동차를 향한 올인’ 등에 따르면 리 회장은 1963년 저장성(浙江省) 타이저우(台州)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에서 자란 리 회장은 어린 시절 진흙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놀았는데, 가장 많이 만든 게 자동차였다.
19세가 된 1982년 그는 아버지에게 120위안을 빌려 사진기 한 대를 장만한 뒤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말이 사업이지 타이저우의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사진 한 장 찍으세요”라고 호객행위를 하던 거리의 사진사였다.
사업 수완은 이때부터 두드러졌다. 당시 기술자 한 달 월급이 50위안 수준이었는데 그는 1년간 사진을 찍어 2,000위안을 모았다.
이후 필름 현상액에서 은을 제련하던 리 회장은 1986년 집에서 증발기 등 냉장고 부품생산업을 시작했다. 지리자동차의 모태다. 리 회장은 1989년 진짜 냉장고 제조업에 뛰어들어 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브랜드로 올라섰지만 민영기업이라 정부 지정 냉장고 생산업체에서 탈락했다.
미련 없이 냉장고에서 손을 떼고 중국 1호 경제특구 선전(深
로터스는 분위기 보니깐 지리에서 휘두를 모양이네요.
여유와 감성으로 방만하게 운영했던 유럽의 그들만의 리그에서 냉혹한 경제 사회에서 도퇴되는건 시간문제인듯 합니다
인구와 땅 말고는 볼게없었던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깨닫고 난후는 이미 늦어버린듯 합니다
전통적인 펀카 브랜드를....
로터스가 원래 프로톤 아래 있던건 알고 있었는데 프로톤을 먹으면서 로터스까지 꿀꺽했나보군요..
프로톤, 로터스 먹어서 판매댓수로 엄청난 시장침투는 없지만 구조개편으로 이야기가 바뀔 수도..
적대적 M&A로 프리미엄 붙여서 9.69% 확보했는데, 의결권 같은 실권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적대적 M&A라서 아무런 의견이 관철 안됩니다. 끽해야 의결반대나 할 수있는데 친 다임러권인 2~5위권이 더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프리미엄 주고 산거라 증자라도 하는 날에는 피똥 쌀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지리가 잘 안된다면 패착은 다임러를 적대적으로 뒀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뭐던 저렇던 현기보단 잘하는 행보 같아요.
인수
이대목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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