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X30으로 반전 노린다 | 보배드림 자동차뉴스

-19일부터 사전 계약 돌입, SUV 제품 확대

한 동안 신차가 없어 주목 받지 못했던 인피니티가 컴팩트 SUV QX30을 내놓으며 올해 말 반전을 노린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 관심을 고조시키는 중이다.

23일 인피니티에 따르면 QX30 출시는 내달 6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부산모터쇼 공개된 후 출시 일정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안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인피니티 SUV 라인업 확장을 위한 AWD 컴팩트 SUV"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티가 QX30 구매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항목은 인텔리전트 사륜 구동 시스템이다.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최대 50%까지 뒷바퀴로 보내 안정적인 밀착력을 확보한다는 것. 특히 최근 한국도 겨울철 폭설이 잦은 상황에서 사륜 구동은 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국산 및 수입을 가리지 않고 최근 SUV의 사륜구동 장착이 늘어나는 점에 비춰 QX30의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터보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이다. 최고 211마력, 최대35.7㎏.m를 발휘하며 인피니티 특유의 역동성을 위해 튜닝 서스펜션과 18인치 올로드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낮은 루프라인과 높은 키로 시각적 대조를 부여했고, 과감한 굴곡과 조각 같은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감을 드러냈다. 전면에 자리한 인피니티 특유의 더블아치 그릴과 사람의 눈을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는 강렬하다. 사틴 크롬플레이트 인서트로 마감된 전후방 범퍼는 손상을 줄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춘 편의품목도 모두 갖췄다.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를 포함하며, 파노라믹 선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선사한다. 차체 상단의 루프 레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필요한 폭 넓은 액세서리도 적용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및 전방 비상 브레이크,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도 마련됐다.

인피니티코리아 강승원 대표는 "QX30은 다재다능한 컴팩트 SUV 제품"이라며 "올해 막바지 반전을 노리겠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에센셜 4,360만원, 프로어시스트 4,81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