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린스피드, 자율주행 마이크로버스 ′스냅(Snap)′
미국 교통부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지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악시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율주행차를 신뢰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형태의 자동차를 운전하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회의론적 시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뒷좌석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지그재그로 운행되는 차를 멈출 수 있는가”라며 “컴퓨터가 운전하는 그런 차(자율주행차)는 타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BMW 자율주행
이는 다수의 미국인들의 반응을 대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미국 자동차서비스협회가 발표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1%는 자율주행차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미국 정부는 자율주행차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추세다. 지난 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은 운전자의 직접 통제 상황 전제 하의 불필요한 규정에 대한 개정 필요성을 담은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NHTSA는 ‘현행 안전기준 재검토’ 항목을 통해 “이는 의도치 않은 기술 혁신의 규제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현행 안전기준’은 미국 연방자동차 안전기준을 뜻한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연방자동차 안전기준(Federal Motor Vehicle Safety Standards : FMVSS)은 미국의 모든 주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규제로, 이는 자동차 및 그 구성 설비와 기기 75개 항목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기준에 명시된 항목은 타이어, 브레이크 등의 핵심 부품은 물론, 트럭 적재함, 도난 방지장치, 스티어링 휠, 안전벨트, 바이크용 헬멧, 스쿨버스 차체 접합 강도 등으로 다양하다. 본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시, 미국 내에선 공공도로의 운행이 불가능하다. 자율주행차의 규제 걸림돌로 지적받는 이유다.
현재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스티어링 휠이 없는 대시보드 등은 미국 내에선 허용되지 않는 사항으로 분류된다. 아우디는 e-트론을 출시하며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버추얼 미러’를 선보인 바 있지만, 미국 내에선 이를 북미형 사양에 포함시키지 않은 건 대표적인 사례다.
[사진] 스티어링 휠, 가감속 페달이 없는 볼트 EV 자율주행차 콘셉트(제공: 한국지엠)
미국 내 관련 업계는 해당 규제 개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추세다. GM은 지난 1월 스티어링 휠과 액셀러레이터가 없는 자율주행차 연구를 위한 FMVSS 개정 청원을 미국 정부 측에 전달한 바 있으며, 구글 웨이모 또한 법적 규제에 대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NHTSA는 연방자동차 안전기준의 개정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일레인 차오(Elaine Chao) 미국 교통부 장관은 “자율주행차는 미국 내 교통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자율주행차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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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맘껏 탈수 있자나... 우린 필요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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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공공재에 가까운 노선 관광버스, 전철, KTX 모델명 대부분이 관심 없듯이...
자율주행/공유차는 그냥 공공 기반시설같이 되겟죠 신차가 나오든 말든 관심없는 상황이 될거같음
자동차 제조사가 자기무덤 파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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