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전담 인력 두 배 확충
-투자 늘려 카메라센서 독자역량 구축
현대모비스가 연말까지 '딥러닝 기반 고성능 영상인식 기술'을 확보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영상인식 기술은 자동화 기법으로 영상데이터를 학습시킨 영상인식 인공지능이다. 기술을 확보하면 자율주행 카메라 센서에 적용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독자 기술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는 영상인식 기술의 핵심인 객체 인식 성능을 글로벌 선도업체와 대등한 수준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모비스는 카메라 분야에서 딥러닝 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해 현대차와 협업도 강화한다. 완성차와 공동 개발을 통해 앞으로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자율주행을 위한 전방 카메라센서뿐만 아니라 360도 써라운드뷰모니터(SVM)에도 수평 전개할 예정이다. 또, 개발을 완료한 레이더와도 접목해 카메라와 레이더간 데이터 융합을 통해 센서 성능을 높이고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국내외 기술연구소에 영상인식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력을 2배 수준으로 확충했으며 시험차도 올해 안에 5대까지 확대 운영한다. 관련 인프라 등 투자도 매해 20% 늘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딥러닝 분야의 ICT 기업과 전략적 동맹은 물론 혁신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 산학협동 연구개발 등 개방형 혁신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카이스트와 공동개발 중인 딥러닝 데이터의 고속처리 기술도 상반기 중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딥러닝과 같은 핵심기술을 내재화 후 설계와 개발, 양산 주도권을 확보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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