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런던 시내를 자동차로 운행할 경우 여러 가지 형태의 요금을 더 지불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9일 독일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는 런던시가 발표한 이른바 '통행세’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런던시의 교통 요금은 교통 혼잡 부담금(Congestion Charge)이라는 요금 이외에 배기가스 요금을 추가로 부과한다. 특히 저공해 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를 운행시 유로6 규정에 어긋나는 차량은 12.5 파운드(한화 약 1만86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사진] 런던 통행세 구역
트럭과 버스는 기본 100 파운드(한화 약15만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여기에 지난 2013년 이후 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11.50 파운드(한화 약 1만7100원)의 혼잡비용도 추가된다.
이러한 혼잡비용과 배출가스로 인한 통행세는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유효하다. 하지만 ULEZ(초저공해구역)의 경우 평일 24시간 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통행세가 이어진다.
런던 교통국은 약 40만대의 자동차와 1만9000대의 상용차, 2000대의 트럭, 700대 이상의 버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약 32km의 거리를 전기로만 구동될 수 있는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은 혼잡 통행료와 배출가스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40년 이상의 연식을 지닌 클래식카 오너들도 ULEZ 지역내 배출가스비용 요금을 면제받는다. 다만, 혼잡세는 내야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런던시의 이같은 결정은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깨끗한 도시를 유지하지, 향후 운전자들에게 배기 가스 배출량이 낮은 차로의 구입을 유도 하려하는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임상현 기자 shl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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