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에 반발했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타, 혼다, 닛산, 미쓰비시, 마쓰다, 스즈키, 가와사키, 야마하, 스바루 등이 속한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는 백악관이 일본 자동차 및 부품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한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JAMA의 회장 직을 맡고 있는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오랫동안 미국에 대한 투자와 고용에 기여해왔기에 이번 결정(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은 슬프다”며 “모든 무역 제한 조치는 미국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는 등 미국 자동차 산업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JAMA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에 제공하는 직접 고용 일자리는 9만3000개 수준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발표한 추가 투자 계획을 더할 경우, 그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토요타가 미국에서의 5년간 투자 계획에 30억 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를 추가 지출하겠다는 발표는 대표적인 사례다.
[사진] 토요타 아키오 사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1980년대 이후 일본 자동차가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온것과 관련, 해당 사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초래한다는 미국 상무부의 보고 결과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수입제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확대법 232조’ 발동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역확대법 232조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수입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명시한 내용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도 이 법안에 근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와 같은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당사국들과 180일간의 협상 기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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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9.5%던기 관세를 물리니
걍 미국도 한국에 8%, 유럽에 9.5%
그렇게 물려버리면 좋겠음.
미국이 상대국과 동률관세 주의로 나가면
전세계 관세가 차차 싸집니다.
어디 사이트 하는놈들은 '일본은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는데 한국은 중국 쫒느라 나가리된다'고 떠들어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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