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관 및 신규 파워트레인 도입으로 상품성 대대적 보강
-신형 그랜저 투입 전 수요 확보가 관건
기아자동차가 2세대 K7의 부분변경 제품인 'K7 프리미어'를 내놓음에 따라 연말 출시가 예정된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앞서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7은 부분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차체 크기를 키우고 현대기아차의 최신 파워트레인을 채택하는 등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첨단 ADAS와 커넥티비티 '카투홈' 기능을 넣어 플래그십 못지않은 상품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처럼 대폭적인 변화는 최근 몇 년간 침체에 빠진 세단 부문을 혁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K7은 지난해 4만978대를 판매해 2017년 대비 12.0% 실적이 줄었다. 반면 현대차 그랜저는 전년 대비 14.4% 부진했지만 11만대가 넘는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그랜저는 신형 출시를 앞두고도 올해 5월까지 월 평균 9,300대 이상 판매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때문에 기아차는 신형 그랜저의 출시 전까지 K7의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여야하는 상황이다. 가장 자신있게 내놓은 부분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ℓ GDi의 최초 적용이다. 기존 2.4ℓ GDi를 대체하는 엔진으로 출력과 토크 등 성능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배기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효율 향상까지 이뤄냈다.
그러나 현대차 역시 신형 그랜저의 세대교체급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동급차인 K7과 상당부분을 공유하는 만큼 G2.5ℓ GDi엔진은 물론 첨단 커넥티비티와 편의안전 품목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동일한 상품성을 갖춘 상황이라면 K7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야 승산이 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하지만 신형 K7의 주력 트림인 2.5ℓ 가솔린의 예상 판매가격은 3,102만~3,397만원으로, 기존보다 50만~60만원 안팎 인상됐다. 이는 현행 그랜저 2.4ℓ 가솔린의 판매가격(3,112만~3,68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재용 이화여대 미래사회공학부 연구교수는 "신형 K7이 대대적인 상품성 보강을 이룬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면서도 "다만 시장의 SUV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점, 특히 신형 그랜저 투입이 다가오는 현 상황이 기아차에게는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K7에 이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소형 SUV 셀토스, 부분변경 모하비, 3세대 K5를 잇따라 투입한다. 올해 1~5월 승용 부문에서 거둔 내수 판매는 17만3,541대로 전년(19만5,465) 대비 11.2% 실적이 감소한 상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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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절취선 넣어서 판매량 잘라버림ㅋ
이게 더 실물에 가깝지 않을까요?
어차피 정가들 주머니
경쟁업체들이 얼마나 투자를 안하는지 잘보여준다
sm7 임팔라는 단종이냐? 적어도 페리정도는 해주고 처팔아라
그랜져까지... 헤드라이트는 정녕 망이구나
구형처럼 듀얼머플러를 해줘야지
이번 페리 수도꼭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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