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바스프가 현대자동차 컨셉트카 아이플로우(i-flow) 프로젝트에 적용한 산업 솔루션으로 세계적
인 친환경상인 '외코글로브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이 후원하고 자동차 전문가인 페르디난드 두덴회퍼 교수가 주도하며,
지난 2007년 처음 제정한 이래 올해에는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하는 등 권위를 얻고 있다. 자동차 분
야에서 획기적인 컨셉트나 혁신기술, 제품과 생산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고 있다.
바스프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아이플로우 디자인에 참여했는데, 그 공로로 공급자 혁신 부문에서 3위
에입상했다. 아이플로우는 여러가지 개별 솔루션들을 결합해 탄소 배출량을 다른 자동차들보다 훨씬 낮은
85g/km으로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 가운데 50%의 감소효과를 바스프 기술로 이룬 것.
기능성 폴리머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볼프강 합케 박사는 "아이플로우는 화학산업이 친환경적인 미래
자동차 개발에 얼마나 큰 공헌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바스프는 자동차 산업 최대의
화학원료 공급업체로서 자동차 생산 업체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스프는 오는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플라스틱전시회의 바스프 스탠드에
서 아이플로우를 전시할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