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는 자동차판매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자동차판매'(가칭)를 설립한다고 10일 공시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 부문과 건설 부문을 분할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어려움
에 처했던 회사가 이번 분할로 각각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
했다. 이 관계자는 "각 회사는 향후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대우자동차판매' 이름과 상장을 유지하며 '자동차판매'는 심사를 거쳐 재상장할
예정이다. 분할 설립회사의 자본금은 246억원이다. 대우차판매는 오는 11월 주주 특별총회를 열어 분
할 결정을 가결한 뒤 12월 분할 등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우차판매가 버스와 트럭을 판매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향후 분할된 자동차판매
회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를 유치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