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는 지방세 체납액중 36.1%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를 30만원 이상 또는 2회 이상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밤에 떼가는
야간 영치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동구는 다음 달부터 한 달간 매주 한 차례씩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야간 영치활
동을 벌이기로 했다.
낮 시간에는 체납자가 출근이나 외출 등을 해 단속에 한계가 있어 체납자의 귀가 시간
대에 맞춰 지방세과 직원으로 구성된 야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을 편성, 자동차세
체납액 줄이기에 나서는 것이다.
동구는 앞서 올해 1월부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을 편성, 활동을 벌여 지난달 말까지
564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약 2억8천만원의 체납세를 받아냈다.
동구는 "야간 영치활동을 통해 체납세를 내지 않고는 차량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되어 차량운행
에 지장을 받는 이이 없도록 주민들이 자진납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울산)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