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가 주행중 조향장치 결함이 발생돼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리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똑같은 조향 시스템을 사용하는 한국에서는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작년 12월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쏘나타 13만9500대가 리콜된다.
이는 고속 주행중 조향장치 부품내 어퍼 유니버셜 조인트나 스티어링 샤프트가 빠져 조종이 불능
상태로 되거나 핸들링이 어렵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 때문이다.
조향장치 결함 발생은 지난달 31일 두 건이 신고된 데 이어 지금까지 총 10건이 미국에서만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되는 조향장치의 핵심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으로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똑같은 방식이다.
작년 국산화에 성공한 MDPS는 스티어링 휠에 연결된 센서를 통해 감지된 신호가 차량의 속도 등을 고려,
알맞게 모터를 작동시켜 차량의 방향 전환 능력을 보조하는 장치다.
기존 유압식 파워스티어링과는 달리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엔진의 연료소모가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발생도 저감된다.
여기에 부품수가 줄어들어 경량화를 통해 연비는 3~5% 정도 개선되는 등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노진석 홍보실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쏘나타의 조향장치 결함이 발생됐다는 신고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향장치 품질의 문제는 전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에서 발생한 조향장치 결함은 (유니버설 조인트와 기어박스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단순하게 조립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측의 주장대로 쏘나타의 주행중 결함 발생이 단순 조립과정에서의 문제점 때문인지, 아니면
품질상의 결함 때문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품질상의 결함이 발생한 때문이라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대대적인 리콜이 불가피하다.
한편,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MDPS는 아반떼와 i30, 씨드, 쏘울, 포르테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 -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6729
한국 소비자는 그냥 봉...
현대차 저런 꼬라지 처음 보는 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