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EU가 FTA를 맺음으로써 양측을 합쳐 320억 달러쯤 되는 이득이 생길 것이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는 7일자(현지시각) 사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유럽의회의 조속한
FTA 비준을 촉구했다.
신문은 "한-EU FTA는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다자간 무역협정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체결된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3년 이내에 유럽 상품의 관세의 96%를, 한국 상품의 관세의 99%를 제거
해 유럽기업들에 190억 달러, 한국기업들에 130억 달러의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사설에서는 이어 유럽 자동차 업계가 이번 협정으로 유럽시장에 한국차가 범람할 것으로 초조해 하고
있지만 오히려 유럽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다. 더구나 비슷한 협상이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하고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한-EU FTA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