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의 고공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요타가 일본에서 소형 세단 코롤라의 수출용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서치 업체인 어드밴스트 리서치 재팬의 엔도고지(遠藤功治) 이사는 14일 "현 환율하에서도요타가 코
롤라를 수출하면 할수록 적자는 커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세단인 코롤라를 통해 수익을 내려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거나(일본내) 생산량을 큰 폭
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신문도 도요타가 최대 수출 기종인 코롤라 생산을 해외 공장으로 완전 이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폴 놀라스코 도요타 대변인은 회사측이 전세계 생산 최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지만 수출용
코롤라 차량을 해외에서 전량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요타는
현재 전세계 15개 공장에서 코롤라 모델을 생산중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생산된 코롤라 승용차 대수는 81만5천대이며 일본에서 생산된 23만 5천대 가운데 60%
는 수출됐다.
도쿄 로이터 meolakim@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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