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던 전남 영암의 F1경주장 인근 주차장 운영 방식이 무료로 변경됨에 따라 차
를 타고 경주장까지 들어가려는 관람객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F1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는 17일 유료로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관람객들이 예상보다 많지 않
아 이용방식을 무료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주장 인근 주차장은 1구역에서 7구역까지
모두 7곳으로 1만 대 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당초 유료로 판매되는 주차권을 구입한 차들만 이들 주
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비교적 외곽인 1.2.3구역은 관람권 소지차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경주장과 좀더 가까운 4.5.6.7구역은 VIP, 행사진행차, 대형버스, 셔틀버스들이 이용하며 매인 그랜드
스탠드 관람권 소지자도 이 구역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인 그랜드스탠드 관람권이 아니더
라도 이미 4.5.6 구역 주차권을 구매한 관람객이라면 해당 주차권을 가지고 이 구역에 주차할 수 있다.
경주장 주차권 구매자들과 환승 주차장 주차권 구매자들에 대한 환불은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에서 직접
처리해 줄 예정이다.
카보 관계자는 "주차장 이용방식이 무료로 바뀌었지만 남악신도시와 목포 북항, 대불대, 대불산단 공원
등에 마련된 환승주차장에 차를 두고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편하게 게이트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