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훔친 트럭을 해체해 엔진 등 부품을 판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양모(44)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부품을 판매를 알선하거나 산 혐의(장물취득 등)로 김모(4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6~10월 경기.충청지역을 돌며 트럭 15대(시가 1억4천만원 상당)를 훔친 뒤 엔진 등 자동차
부품을 외국인 구매자와 국내 무역업자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양씨 등은 야간시간대 도로에 주차된 트럭 시동을 걸어 안성시 일죽면의 창고로 끌고간 뒤 용접기 등으로 완전
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체된 부품은 대부분 시리아 등 중동지역으로 수출됐으며, 시가보다 싸게 팔아 7천만원 정도의 이득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부품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도윤기자 kyoon@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