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럭셔리 세단 알페온 3.0에 이어 2.4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알페온은 GM의 뷰익
라크로스(Buick LaCrosse)를 베이스로 개발돼 이미 북미와 중국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
면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다.
알페온 2.4는 엔트리급 럭셔리 세단으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GM대우의 점유율을 더욱 확
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 하겠다.
3.0에 비해 차체중량이 90kg 가벼운데다 경제성이 강조된 2.4는 럭셔리 세단을 추구하면서도 합리
성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 그랜저와 기아 K7, 르노삼성
SM7 등을 주요 경쟁모델로 삼고 있다.
▲ 스포츠 쿠페 형상의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 인상적
알페온의 첫 인상은 폭포수를 연상시키는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릴 중앙에 자리잡은 엠블렘이
눈에 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은 조화를 이룬다. 측면은 높은
벨트라인과 역동성을 강조한 사이드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더해졌다.
실내는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센터곤솔 라인은 운전자를
감싸는 형상으로 세련미가 배가됐다. 계기판과 인스트루먼트 패널, 오디오 컨트롤, 도어 트림에 이
르기까지 LED 오션블루 무드 조명을 적용해 감각적인 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 안락한 주행감각..고속에서의 코너링은 안정적
알페온 2.4 시승은 서울에서 출발, 경춘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거쳐 강원도 태
백을 되돌아오는 코스로 총 680km 거리를 주행했다.
2.4 모델은 북미 10대 엔진에도 선정된 바 있는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5마력(6700rpm), 최대토크 24.0kg.m(4900rp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풀 스로틀로 출발하면, 중저속 엔진회전 영역에서의 응답성은 빠른 편은 아니지만, 시
속 100km가 넘으면서부터는 치고 달리는 탄력감이 감칠나다. 3.0에 비해 무게가 90kg 줄어들었음에도
주행감각은 약간 무거운 편인데, 이는 오히려 시속 210km 속도로 달릴 때에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맛
을 더한다.
2.4는 시속 110km 이하의 주행 속도에서는 매우 정숙하다. 토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 못지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안락하다.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풍절음이 적지않다.
시속 100~120km에서의 코너링에서는 접지력이 뛰어난데다 차체의 자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급
코너링에서의 드라이빙 맛은 매우 감칠맛난다. 특히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개입은 한박자
빠르게 적용되는데 탑승자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다만, 코너링시 A필라는 두꺼운데다 앞쪽으로 길게 누운듯이 세팅된 윈드스크린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여기에 주행중
왼쪽 발의 공간이 너무 좁아 불편한 감도 없지 않다. 제동력은 기아 K7이나 르노삼성 SM7에 비해 더
날카롭게 세팅된 느낌이다.트렁크의 용량은 비교적 넓은 편이지만, 트렁크 문의 받침대 등 공간 활용
측면에서는 좀더 개선이 요구된다.
▲ 엔트리급 럭셔리 세단 알페온 2.4의 경쟁력은...
알페온 2.4는 3.0 모델에 비해 경제성과 합리적인 면을 강조한 세단이다. 럭셔리 세단을 원하면서도 가
격대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을 삼았다.
알페온 2.4에는 버튼만으로도 시동을 걸수가 있으며, 버튼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좌우 독립식
전자동 에어컨, 자외선이 차단되는 솔라 글래스, MP3 플레이어가 포함된 6매 인대쉬 CD 체인저 등이
기본 사양으로 채택됐다. 여기에 어댑티브 HID 제논 헤드램프를 비롯, 이온과 향기가 나오는 이오나이
저 공기청정기 등 첨단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
알페온 2.4의 국내 판매 가격은 CL240 디럭스가 3040만원, 프리미엄 3210만원이며, EL240 디럭스가 3300
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3480만원이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 - 데일리카
국산으로 파는 외제차라는 느낌.
2.4라 90kg 감량되었다 하더라도 그보다 더 마력이 줄었기에 더 굼뜨겠죠.
그 대신 엔진이 다르니 좀 조용할 수는 있겠군요.
옵션이 어정쩡하고 가격도 어정쩡해서 별로이므로 패스!
아직까지는 K7이 최고.
몇몇 기능들을 (통풍시트, USB 등) 중하위급에 포지션 두고 한다면,,,
트렁크는 그냥 TG 처럼 가스식리프트로 양쪽으로 빼면 되것구만,,, 쩝
좋은차 다 배려놓고...
라크->알페.. 다운그레이드..
그돈으로 오피러스를 사것다... 이왕 국산살거면....
길거리알페 돌아댕기는거 잘안보이던데...
암튼,,,
신경좀써라 대우...
2.4, 3.0이 아니라 3.5를 주력으로 했으면 더 안팔렸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