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저공해차 인증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저공해차로 분류되면 혼잡통행료
면제는 물론 공영 주차장 이용 때 요금이 80%까지 감면되는 등 각종 경제적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같은
차라도 저공해차를 사는 게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저공해차는 크게 1종 2종, 3종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1종은 전기차, 연료전지자동차 등 배출가
스가 전혀 없는 차를 말하며, 국내에선 CT&T의 전기차 이존(e-Zone)이 유일하다. 이존을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와 교육세, 취득세 등 310만 원까지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2종은 압축천연가스차(LNG), 액화석유가스차(LPG), 하이브리드자동차와 환경부령이 정하는 배출가스가 적은 차
가 포함된다. 먼저 2종 국산 저공해차로는 현대차 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
가 있다. 현대차 베르나 1.4 하이브리드, 기아차 프라이드 1.4 하이브리드도 포함된다.
수입차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E350(쿠페 포함), S400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2.4와 3.5, 시빅 하이브리드도 2종
에 해당된다. 렉서스는 LS600hL, GS450h, RX450h가 있고, 토요타는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가 2종 저공해차
로 분류된다. 아우디는 A3 2.0 TFSI가 2종이며, BMW는 328i(컨버터블 포함)가 2종에 이름을 올렸다. 미쓰비시도
랜서를 저공해차로 인증 받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종 저공해차는 경유와 휘발유, CNG, LPG, LNG를 연료로 이용하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부령
으로 정하는 기준에 맞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국산차로는 현대차 투싼, 쏘나타 2.0 DOHC와 LPI(자동), 아반떼 2.0
CVVT(자동), 싼타페 2.2 디젤과 2.7 LPI(자동), 그랜저 2.7 LPI(자동) 등이 있다.
기아차는 모닝과 로체 2.0 CVVT와 LPI, 오피러스 2.7 LPI, 그랜드카니발 2.7 LPI, 카렌스 2.0 LPI, 쏘렌토 2.2 디젤
과 2.7 LPI, 스포티지 2.0 디젤, K5 2.0 LPI, K7 2.7 LPI 등이 3종 저공해차다. GM대우는 윈스톰 2.0 디젤 4WD 7인승
과 토스카 2.0 LPG가 3종이며, 르노삼성은 SM3와 SM5 LPG와 LPLi, QM5가 포함된다. 쌍용차는 렉스턴 2.7 CPF
와 2.7 DI 모델, 그리고 카이런 2.7 CDPF, 액티언 2.0 CDPF 차종이 저공해차로 혜택을 받는다.
3종은 수입차도 적지 않다. 먼저 메르세데스 벤츠는 SLK350과 CLS350, E350 4매틱, ML280과 300이 있다. 이외
같은 브랜드의 S320과 S350 CDI, E220 CDI와 C220의 CI 등이 저공해차로 분류돼 있다. 아우디는 A6 3.0 TDI 콰
트로와 올로드 2.7 TDI가 있으며, 폭스바겐은 페이톤 3.0 TDI와 파사트, 제타 2.0 TDI 엔진 차종이 대거 들어가 있
다. 아우디-폭스바겐은 거의 모든 TDI 차종이 3종 저공해차로 분류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스포츠와 레인지로버 TD V8 차종, 프리랜더 TD4가 저공해차이며, 볼보는 XC90과
XC60 D5 등 거의 모든 디젤엔진 차종이 저공해차다. BMW 또한 X5 30d 등 디젤이 포함돼 있다.
한편, 환경부는 저공해차를 구입해 운행하면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공해차 표지를 발급 받으려면 차를 등록할 때 해당 시군구에
저공해자동차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설마 구형 모델이 저공해차량으로 등록 되었었다는건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