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판매량 1천700만대 돌파 전망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자동차시장이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0일 내놓은 "2010년 10월 자동차생산판매 및 경제운행정황'에서 10월 자동차판매
량이 153만8천600대로 작년 동월보다 25.4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러나 전달에 비해서는 1.16%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1~10월 자동차판매량은 1천467만7천대로 작년 동기보다 34.76% 급증, 이미 작년 연간 판매량을
103만2천200대 초과했다.
이는 또 1~9월의 판매증가율보다 1.2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협회는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1천700만대를 넘어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량이 10월 120만3천200대로 작년 동월보다 27.12% 뛰었으며 1~10월은 1천110만
600대로 35.53% 증가했다.
상용차 판매량은 10월 33만5천500대로 19.87%, 1~10월에는 357만6천400대로 32.40% 늘었다.
1.6ℓ 이하급 승용차 판매량은 10월 84만1천200대로 28.15% 늘어 승용차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9.91%
에 달했다.
자동차기업의 재고물량은 10월 말 현재 54만2천100대로 월 초에 비해 2만9천대 증가했으나 정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1~10월 나라별 승용차 판매량은 중국이 503만8천100대로 전체의 45.39%를 점유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217만8천600대, 독일 160만9천600대, 미국 114만4천200대, 한국 83만6천800대, 프랑스 29만3천300대 등의 순
이었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