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가속 문제가 있을
가능성에 대한 전면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22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이 지난 2005년 7월 `2005년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운전하다가 충돌
사고로 자신은 부상하고 동승객이 사망했다며 이 차량에 대한 조사와 리콜을 NHTSA에 신청한 데 따른 것이
다. 다른 부상 사례들도 여럿 있다고 NHTSA는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자신의 차가 한 간선도로의 차선이탈 방지를 위한 요철구간 위를 달리는 순간 먼저 제동력을 잃고
이어서 스스로 가속했다고 NHTSA에 신고했다.
NHTSA는 잠김방지 브레이크상의 문제에 따른 리콜 가능성을 조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사 결정이
나면 약 2만5천대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TSA는 이 여성이 NHTSA의 자료실에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및 `시빅 하이브리드'와 관련된 유사 고발
을 22건 찾았다고 밝혔지만, 시빅 하이브리드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확실하다.
혼다의 경쟁사인 도요타도 지난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1천만대 넘게 리콜하
는 사태를 빚었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