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가 달라졌다.
그동안 AMG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효율성과 거리가 멀다는 게 소비자들의 일반적 인식이다. 이는 차를
설계할 때 효율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춘 탓이다. 그러나 AMG는 그러나 최근 날로 강해지는 환경 규
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주목했다. 또한 AMG는 2015년까지 배출
가스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2012년까지 30%를 줄인 뒤 2015년까지 추가
로 20%를 더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MG는 우선 엔진에 큰 변화를 줬다. 이번에 출시한 CL 63 AMG는 기존 자연흡기 방식의 V8
6.2ℓ 엔진에서 5.5ℓ로 줄이는 대신 연료분사방식을 직분사 방식으로 변경하고 바이 터보차저를 얹어 성능
과 효율 모두를 잡았다. 배출가스로 터빈을 돌려 압축된 공기를 흡입하는 터보차저 특유의 이질감을 이유
로 쓰지 않았으나 문제점을 해결, 신형 엔진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런 엔진 성능은 스피드시프트
(Speedshift) 7단 멀티클러치로 바퀴에 전달한다. 빠른 변속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인 것.
그리고 이 차는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데 C(Controlled Efficiency) 모드에서는 정차 때 자동으로
스타트·스탑 기능과 제너레이터 관리 기능을 기본으로 갖춰 배출가스를 조금 더 줄일 수 있게 됐다.
메르세데스 AMG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고성능 브랜드로 그룹 내에서 독립된 AMG 완성차 개발과
생산, 선택 품목 설계와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1인 1엔진 시스템으로 AMG 엔진 한 대를 전문 엔지
니어 한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 제작해 담당 엔지니어의 이름을 엔진에 새긴다.
한편, AMG 차종에는 '런플랫 타이어' 대신 일반 스포츠 타이어를 적용한다. 이와 관련해 벤츠코리아 관계
자는 "런플랫 타이어보다 고급 스포츠 타이어가 승차감이 더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며 "벤츠는 런플랫 타이
어 대신 경량 템포러리 타이어를 쓰는 게 낫다고 판단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이게 대체 어딜 봐서 역행?
저 가격대에 저 엔진 무게에 저 효율에 저런 파워 엔진이 어디 있기는 한가?
토크도 미친듯이 풍부하더군요.......기본이 81... AMG 패키지 90대 ㅡ.ㅡ;;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