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경기 회복과 신차 효과, 품질 향상 등에 힘입어 내수 판매와 수출, 생산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에서 총 146만5천430대를 판매,
2009년보다 5.1% 신장했다.
특히 기아차는 K5, K7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48만4천512대)을 올렸으며, 르노삼성도
SM3, SM5 등의 인기가 지속하면서 회사 출범 이후 가장 좋은 실적(15만5천697대)을 기록했다.
차급 및 차종별로는 경차(18.3%)와 중형차(17.7%), 상용차(13.0%)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형(-12.0%), 소형(-1.9%), 스포츠유틸리티차량(-0.8%) 등은 감소했다.
수출은 주요 시장의 회복세와 국산차의 품질 및 신뢰도 향상 등으로 전년 대비 29.0%나 증가한
277만1천482대에 달했다.
내수 및 수출 증대에 따라 생산은 427만1천741대로 전년보다 21.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 3사는 생산 대수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12월의 경우 내수는 2009년 말 노후차 지원책에 따른 판매 급증의 영향으로 12.5% 감소한
13만7천410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25만8천950대로 14.9%, 생산은 39만7천158대로 7.2% 각각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
출처 - 연합뉴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