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약 23만대 팔려...리콜사태속 BMW.벤츠 맹추격
(사우스필드<미시간주>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도요타의 렉서스가 지난해 연속 11년째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지위를 고수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5일 렉서스 브랜드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미국내 판매량이 2010년 총 22만9천329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12월 한달 판매대수는 2만7천560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3.5% 감
소했다고 도요타는 덧붙였다.
렉서스의 작년 판매량은 독일 BMW 브랜드보다 9천216대 많은 것으로, 11년째 미국 고급차 시장의 선두 브랜드를 지켰
다.
하지만 BMW와의 판매 격차는 2009년 1만9천473대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BMW 판매량 22만113대는
전년에 비해 12% 늘어난 것이다.
3위는 독일 다임러사의 메르세데스-벤츠로 작년 판매량이 14% 증가, 21만6천448대를 보였다.
자동차 판매전문 트루카닷컴의 제스 토프라크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에 있어 2010년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은 한 해"
였다고 비유하면서 끊일 줄 모른 리콜 뉴스로 악영향을 받은 가운데 BMW와 벤츠의 공세적 마케팅에도 맞서야만 했다고
말했다.
미국 고급 승용차시장에서는 이밖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사 캐딜락 브랜드가 구매신용과 리스제도에 힘입어 35%
급증, 14만6천925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독일 폴크스바겐의 아우디는 10만1천629대를 기록,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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