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신고 1만4천건 넘어..51% 급증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작년 소비자들의 불만도 최고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강만보(錢江晩報)는 7일 중국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인용해 작년 자동차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가 1만4천93건으로
전년 대비 51.1% 급증,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불만 신고는 품질문제가 전체 불만의 5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중국은 자동차 구매세 할인, 중고차 교환 보조금, 농민 자동차 구입 지원, 에너지절약 자동차 구입 보조금 등 각종
지원정책을 실시한 데 힘입어 자동차 판매량이 1천826만대로 전년 대비 32% 급증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작년 자동차업체들의 리콜이 빈번했던 것은 소비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동차의 품질과 안전이 그만큼 미흡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기관별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자동차판매량이 작년 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승용차 생산업체 모임인 중국승용차연합회는 자동차판매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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