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내 회님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안전운행 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요즘 우리나라 프로축구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제생각을 몇자 적어 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나가서 멋진 경기를 하는것을 보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해외축구(특히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하는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는데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멋진 경기장과 꽉찬 관중...그리고 환상적인 선수들의
경기내용은 참으로 부럽기까지 합니다...
우리도 k리그라는 좋은 프로리그가 있는데...
텅빈 관중석이 아쉽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시설적인 면에서는 이제 우리나라도 외국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을 치루면서 경기장도 많이 좋아진거 같구요...
글구 리그 운영방식도 일정이나 뭐 나머지 부분도 해외축구시스템을 거의 따라갔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곰곰히 생각을 해봤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경기력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있노라면 "역시~~"라는 감탄사와 함께 티비로 보는데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것입니다.
우리나라 경기는 어떻습니까..
백패스가 난무하는 수비위주의 경기...
공과 상관없는 감정이 실린 엽기적인 반칙...
심판판정에 온갖 욕설을 내뱉는 선수...
물론 해외축구에서도 언제든 일어나는 일이지만 우리의 경우는 사회적 이슈가 될만큼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고 관중을 몰아내는 한 축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용병출전선수 제한 폐지"입니다...
즉 구단에서 원한다면 전원 외국선수를 스카웃 및 기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1.그럼 우리나라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데 어긋나는것 아닌가?
맞습니다..만약 제가 제안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부자구단은 외국의 훌륭한 선수를 사들이겠고
더욱더 우리나라 선수가 설 자리가 없게 되겠죠...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선수 보호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무조건 입단과 출전을 보장하는 것만이 보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선수들도 왠만큼 실력이 있다고 해서 입단이 보장되는 것에서 벗어나 k리그내에서도
프로축구단에 입단을 위해서는 세계의 각국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프로축구단에 입단하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자부심이 생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고등학교,대학교때 맨날 맞붙었던 선수들끼리 프로에까지 와서 자기네들끼리 또 맞붙어봤자
절대 실력 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부자구단만 좋은 선수 기용하게 되는거 아닌가?
맞습니다..빈익분부익부 현상이 생기게 되겠죠..
하지만 이제 프로축구단도 철저히 기업의 마인드를 갖춰야한다고 봅니다.
좋은 선수...이름있는 세계적인 선수를 사들여야 관중도 옵니다..
관중이 와야 수입이 생기는 것이고 수입이 생겨야 또 좋은 선수한테 투자를 할수 있다고 봅니다.
몸값이 싼 선수를 데려다 기계부속품처럼 쓰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키워서 훌륭한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프로축구단의 본연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외국선수들만 득실거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
처음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 선수들이 부단한 노력을
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프로농구처럼 외국 용병과 현격한 신체차이가 난다면 위험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 축구선수들의 실력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박지성,이영표,설기현 등 많이 해외파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4.외국인 감독 기용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함으로써 선진축구 트렌드를 많이 흡수하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독만 바뀌어서는 선수개개인의 경쟁력까지 강화하기까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선수들...외국감독의 선진전략과 전술을 바탕으로 이제는 실전에서 외국선수들과 항상
많이 몸으로 부딪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내 프로선수들...해외진출이 아니고서는 유럽의 훌륭한 신체조건...남미의 기술축구를
실생활에서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가대표로 기용되어도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해외파가 아니더라도 외국인선수가 득실대는 국내 k리그에서 상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야 외국인감독의 선진전략전술도 배가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제까지 저의 넔두리를 들어줘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물론 실현불가능한 생각이라는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하지만 주말만 되면 두눈 충혈되어가면서 잠도 못자고 프리미어리그에 열광하는 우리 축구팬들이
가까운 경기장을 직접 가족들과 찾아가 핫도그를 먹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못지않은 경기를 볼 수
있는 그런 k리그가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봤습니다..
저는 k리그를 사랑합니다..
비록 강원도 시골이라 직접 경기장을 찾아뵙진 못하지만 우리 강릉시청이 참여하고 있는
내셔널리그라도 꼭꼭 찾아가 보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프로축구의 발전을 진정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