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이든 평범한 시민이든 자기가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지고 신의를 지키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시 해오고 있다.
그런데 일본 극우 아베총리의 좌충우돌 막장 말장난을 보면서 일본 정치인들의 몰염치한 망동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요즘 아베총리는 극우적 우경화 발언을 넘어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과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며 이웃주변국들의 영토마저 침탈하는 야욕을 드러내고,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 전 세계인과 약속한 평화헌법마저 개정하겠다는 등 군국주의 부활과 국수주의 회귀 주장으로 극우주의자들을 선동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최근 빤짝 인기에 심취한 군국주의 망동은 계속될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극우 원조이자, 대표격인 이시하라(일본유신회 대표)와 차세대 극우대표 하시모토(오사카 시장)등이 아베 총리의 극우적 망발을 옹호하는 망발에 한국,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까지 일본을 비난하는 파문이 확대되자 다급해진 아베총리는 얼굴빛하나 안 바꾸고 얍삽하게 또 다시 말을 바꿨다.
1995년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전체를 계승하겠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이번 아베총리의 말 바꾸기, 말장난을 보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甘呑苦吐)>의 신의 없는 전형적인 야바위 정치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아베 총리와 극우정치인의 망언, 말 바꾸기는 일본인의 전체 품격과 신의를 떨어뜨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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