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
부끄럼 없는 새끼
이명박 특검은 오늘 BBK 주가조작과 이명박 당선인과의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이 당선인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석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은 이 당선인이 BBK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투자 권유를 일부 한 적은 있지만 투자금 반환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과 횡령은 김경준 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검찰 수사 결과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정호영, 특별검사]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법인자금 횡령에 당선인은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검은 이 당선인이 'BBK를 직접 설립했다' 고 말한 동영상과, BBK 회장 직함의 이 당선인 명함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직접 증거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당선인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를 물었지만, 김경준 씨를 홍보해 주기 위해서였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호영, 특별검사]
"2003 강연 내용은 비비케이 실제 소유자로서 옵셔널 횡령에 가담했다는 '직접 증거' 될 수 없다."
특검은 논란이 된 이면계약서가 사실상 미국 LA 구치소에서 위조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검은 김경준 씨의 미국 수감 동료 신 모 씨를 조사해, '이면계약서를 봤다고 폭로해서 이명박 후보를 낙선시키자' 는 부탁을 김경준 씨가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미 FBI의 해외 계좌 추적 자료를 넘겨받아 종합 자금흐름도를 완성했고, 김경준 씨가 모든 자금흐름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밝혀냈습니다.
미 연방 검찰이 몰수한 김 씨의 재산은 국내에서 빼돌린 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과 정두언 당시 부시장이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결론내리고, 서울시를 속이고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지은 뒤 분양한 한독산학 측과 건설사 관계자만 검찰에 넘겼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자면 검은 머리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농락한 사건' 이라며 특검 수사 전후로 벌어진 일들을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석순[soo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