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구협회, '중국축구 이대론 발전 없을 것' 항의서한 전달
2008년 2월 22일(금) 오후 4:38 [마이데일리]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22일 "일본축구협회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이 중국측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내왔다"며 "중국선수로 인한 양 팀간의 잦은 충돌과 주최국의 편파적 판정에 항의한다"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항의 서한에 "이렇게 주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기는 처음 보았다", "최근 그토록 비신사적으로 축구하는 방식을 본 적 없다. 중국축구는 이대로는 영원히 크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직접적인 표현까지 써가게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중국언론은 "중국의 몇몇 선수가 위협감을 주는 과격한 수비를 펼쳐 일본선수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본축구협회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만두파동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중일관계를 축구를 통해 녹이겠다며 강조, 중국에 호의적 성향을 보여왔던 터였다"고 지적했다.
[동아시아컵 중국-일본 전에서 중국의 리웨이펑(왼쪽)과 일본의 스즈키 케이타가 서로 멱살을 잡으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