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서 몇자 더 못쓴게 Boxil님에 심기를 건드린거 같군요.
그 몇글자 더 쓰자면 삼성이 좀 더 지금에 이름과 규모에 걸맞게
투명한 경영을 하길 바라는 겁니다.
저요? 네~~금전적으로는 가진 것이 없어….아니 이건희 회장처럼
선친에게 물려받은 것이 없어 삼성에 만분의 일도 기부하고 살지
못합니다만 나름데로 다른걸로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노력에 댓가는 당연한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제가 쓴글 자체를 부정하신다면야 할 말 없지만 매점매석과
밀수행위, 각종 편법과 부정한 부의 세습…..이게 정당한 댓가를 받기 위한 행동인가요?
굳이 기아차 부도사태를 불러 IMF의 마지막 카운터 펀치를 날린건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밖에 나가서 외국기업과 싸워주는 한국기업을 깎아 내리는건 저에게
있어서도 손해가 될지언정 득이 되는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상대가
되는 외국기업들은…글쎄요 뭐 안그런 회사들도 찾아보면 있겠습니다만.
슘아허님께서 말씀하신 부의 사회환원에서는 매출, 순이익이 삼성보다
더 적은데도 노력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이죠.
편법증여나 여러 부조리 완성에 필요한 인맥확보를 위해 쓸 돈을
좀 더 사회환원에 힘써 줬으면 하는 맘으로 쓴 글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맘을 가진건 이건희 회장에 노력만으로 삼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된게 아니라 모든 삼성그룹 구성원의 노력으로 된 것이라고 생각했
기 때문입니다.
이 마지막 이야기가 길어질지 모르겠는데,
네 Boxil님! 가난한 소작농에 아들로 태어난게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저는 ‘민족민족’ 엄청 좋아하고 韓민족으로 태어난게 아직은 자랑스럽습니다.
가끔 Boxil님에 댓글을 보면 아~~내가 뭘 잘 못 알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주체사상은 들어봤어도 주체경제라는 말은 모르겠습니다. ‘주체’라는
단어를 써서 저를 님이 그렇게싫어하는 오사마와 같이 빨갱이로 묶고
싶으신겁니까? 아니면 요즘 몇몇 보배회원님들이 Boxil님을 격려하고 알고
보면 별로 어려운 말도 아닌데 유식해보이는 단어 쓰니깐 흠모
(맞는 단어가…별로)하는 회원들이 생기니깐 우쭐되고 싶으신겁니까?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여쭤볼께요.
Boxil님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그동안 오사마가 님을
친미사대주의자라고 하는걸 끊임없이 들었는데 제가 볼때는 사대주의자는
아니신거 같습니다. 아니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친미는 하시는거 같은데,
예…아직은 힘도 없고 미국은 우리에 동맹국이죠. 근데 ‘영원한’이라는 어휘는
쓰지 못합니다. 영원한 제국이 없었으니 영원한 동맹도 없을테죠
그럼 그뒤에는요? 미국이 이빨 빠진 종이 호랑이가 된 후에는요? 일본? 아니면
중국…..러시아?
언제나, 항상….누군가에 힘을 빌어서 우리에 목숨을 구걸하고 다녀야 하는건가요?
얼마 전에 이메일을 보고 놀랐는데 보배드림에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새발에
피도 안될만큼 많은 지식이 있는 분들이 여럿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줍잖게 몇글자 쓴게 또 그분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군요.
Boxil님….지금에 전작권 문제도 넘어갈 수 없는 문제지만 어떻게 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