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한 강연에서 독일 나치정권이 헌법을 무력화한 수법을 배우자는 취지의 말을 해 공분을 사고 있지만, 사실 그는 지난 2008년 총리시절 이보다 더한 망언으로 악명이 높았다.
“창씨개명은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원해서 한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강제징용은 없었다”“6.25전쟁으로 일본이 회생할 기회를 잡았다”는 등의 거침없는 우경화 발언으로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의 증조부인 아소 다키치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을 강제 징용하여 착취한 것으로 악명 높았던 아소 탄광의 창업주로 우리와는 악연이다.
그래서 그동안 “강제징용은 없었다”는 망언을 한 것이 자신 집안의 착취사를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일본정부 각료들의 잇따른 망언은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인식이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팽배한 만큼 일본의 국제적 고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자업자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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