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지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기존 폐쇄정책이냐 아니면 개혁개방 정책을 받아 들이냐를 놓고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재 북한은 수십 년 째 만성적인 경제난과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여오고 있으면서도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1년에 수 억 달러씩 알토란같은 외화를 벌어들여 김 부자 통치자금 등 요긴하게 사용해 왔다.
그런 상황에 맞물려 현재 북한 장마당에는 한국 상품중에 의류, 화장품, 샴푸, TV, PC, 디카, 김치냉장고 심지어 타이어, 시계, 압력밥솥, 부탄가스, 전기장판, 보일러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 있어 장마당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한국 상품이 가격이 비싸지만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에게 단연인기가 높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최근에는 한국식 신부 화장과 머리단장을 해주는 ‘분장사’까지 등장할 정도로 한류 열기가 거세다고 한다.
북한이 인민보위부와 보안부를 동원해 한류 특별 단속을 하고 있지만, 한류 열기는 평양을 비롯해 전국 장마당으로 번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한류가 퍼지고 있는데 어서 빨리 김정은이 자존심을 버리고, 조건 없이 한국정부와 손잡고 대화와 교류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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