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성을 양철지붕, 냄비로 비하하는 예가 있었죠.
월드컵 때 그 성숙한 문화가 망가지는데는 채 한달도 안 걸리더군요.
끝까지 추시하고 결과를 궁금해해야할 사안도
범죄자들, 언론, 검찰, 정당에서 "그러지 말고 1달만 기다려 봐.." 그러구선
대충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 갑니다.
불과 얼마전
얼마나 뒤가 캥겼든지 급히 사재 1조를 내 놓겠다던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 경제,탈세,로비관련비리
아직 검찰 조사 중이지만...지금 관심이 많이 수그러졌죠?
그 1조를 어떻게 받니, 어떻게 쓰니 말도 많더만.
삼성도 그렇고
조금만 뒤 돌아봐도
유진룡, 바다이야기, 청와대인사 도박장 개입설, 조폭관련설, 정치자금관련설
그러다가
새이슈 나오면 금방 새까맣게 까먹고야마는 하등국민인 우리.
지금은 전효숙 하나.
나머지는 관심 밖으로 나가 버렸네요.
그러니 "그러지 말고 1달만 기다려 봐...조선놈들은 새까맣게 잊어 먹는다"
이런 말 듣죠.
그리고 같은 류의 범죄가 재탕, 삼탕...그럴 때 마다 순간적으로 부글부글하다가
또 잠잠...또 범죄가 사탕, 오탕...헛바퀴 도는 낮은 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