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는 대세라서 피해갈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
결국 내주는 시장과 내줘서는 안되는 시장...우리 내부의 시장(업종)간 타협도 필요하리라 보구요
식량안보와 관련된 시장(농산물)은 끝까지 지켜내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사실 차량이나 공산물 없이 살아도 조금 불편할 뿐이지
식량 부족해 사회혼란 생기는 것 보다야 낫지 않을까요?
가끔 농민을 나무라는데...(왜 고급품으로 생존전략 바꾸지 않냐고)
현실적으로 보세요.
진취적 젊은 사람들 다들 도시로 떠나고 60 넘은 노인들만 죽어라 농사 짓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럴만한 동기나 의욕이나 지식이 있을까요?
농업진흥한다는 분들(세금으로 밥먹는 공무원) UR때 부터 지금까지 무슨 일 해서 봉급탔을까요
그리고 짱개차라고 중국차 무시하는 경향도...
실상 중국차 저렴하게 들어오면 문제가 달라지죠.
그제서야 대책회의 운운하지말고 국산차들 체질개선, 경영개선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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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린다더니' 수입쌀, 찬밥신세 끝…中·美 재고량 모두 팔려
[노컷뉴스] 2006-09-19 09:23
시판 초기 ‘찬밥’ 취급을 받던 밥쌀용 수입쌀이 소리소문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수입쌀 중 중국산과 미국산 칼로스쌀이 모두 팔렸으며, 태국산도 소량만 남겨둔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2006년도분 수입쌀 3만4천여t이 내년 1∼5월 다시 반입될 예정이어서 ‘이러다가 수입쌀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는 게 아니냐’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입쌀 판매급증=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국내에 밥쌀용으로 반입된 2005년도분 의무수입물량(MMA) 2만 1천564t 가운데 90%가 넘는 1만 9천643t이 판매됐다.
중국산 ‘칠하원’은 7월 들어 공매때마다 1천t씩 낙찰되더니 지난달 전체 1만 2천767t이 가장 먼저 처분됐다. 미국산 칼로스쌀도 중국산에 이어 전체 수입물량 5천504t이 이미 소진된 상태다.
현재 남아있는 수입쌀은 태국산으로 전체 3천293t 가운데 42%선인 1천372t만 팔렸고, 1천921t이 남아 있다. 잔여량도 매주 월·목요일 공매절차를 통해 10월 중에는 모두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급식업체에서 ‘인기’=지난 4월 5일 첫 공매 이후 반품사태까지 빚으며 외면받던 수입쌀이 판매 상종가를 친 이유는 ‘가격대비 성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입소문 때문이다.
공매초기 칼로스쌀과 중국쌀 1등급 20㎏짜리 1 포대의 평균 낙찰가는 국산의 90%인 3만5천∼3만9천원에 달했으나, 최종 낙찰가는 국산의 47∼58%선까지 떨어졌다.
일부 경매업체가 내놓거나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시중가는 중국쌀은 20㎏ 1포대에 3만 4천900원, 칼로스쌀은 3만 4천500원 등 국산쌀의 80∼95%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산 둔갑 기승=수입쌀 판매가 늘면서 국산쌀로 속여파는 부정유통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기승을 부리던 국내산 둔갑 판매행위가 전남지역에서도 적발되는 등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가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합동으로 수입쌀 유통실태를 점검한 결과 영암의 한 도정공장이 중국산 쌀 105t을 구입한 뒤 국산과 중국산을 7대3 비율로 섞어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수도권 등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같은 부정유통은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산쌀을 지켜라=전남도·농협전남지역본부는 모든 임직원이 나서 우리쌀을 지키기 위한 홍보활동과 캠페인 전개, 판매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수입쌀이 국산으로 둔갑할 것에 대비, 소비자단체와 함께 부정유통감시단을 상시 가동할 계획이다.
광주일보=이종태기자